본문 바로가기

책소개

(82)
문학의 숲을 거닐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문학에세이이다. 샘터사(2005. 서울) 작가의 말을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 TV토크쇼 유명인 오프라 윈프리가 소개한 책 책을 소개한다. 책 소개의 목적은 다운중후군으로 정신박약인 티미가 공놀이 하는 모습이나 부정확한 발음으로 천천히 말하는 품이 달랐는데 케이트 엄마는 “티미도 너와 다를 게 없는 아이”라고 소개한다. “네가 산수 문제를 풀 때 어려워하듯이 티미는 무엇인가 배우는 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엄마의 말을 이해한 케이트는 티미와 인사를 나누고 함께 농구를 하며 놀자고 제안, 자연스럽게 다른 친구들도 가담해 모두 함께 어울리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장영희 저자는 이 책을 저자의 ‘손내밈’ 이라고 말한다. 문학의 숲을 함께 거닐며 향기로운 열매를 향유..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정여울 지음. 21세기 북스. 2014(20쇄)이다. 20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존재의 본질을 찾아가는 작업을 하며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들을 통하여 진짜 자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화상의 원인이 온도임을 알듯이 트라우마의 원인도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식하면 그 자체가 치유의 시작이 된다. 저자는 마음이 몸보다 훨씬 연기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아파도 안 아픈 척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 아픔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마음의 가면을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나는 어디 아픈가? 아픔에 맞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처럼 아픈 다른 이는 없는가? 이런 고민을 하며 저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정. 무엇인가 슬픈 일이 있을 때, 따뜻한 자..
무엇이 행동하게 하는가 (유리 그니지, 존 리스트 저. 안기순 옮김. 김영사. 파주. 2014. )를 읽다. 이 책은 하나의 모험이다. 저자에게 담긴 생각을 함께 나누는 것은 독특한 경험이라고 생각되어 소개한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것은 누구나에게 있는 희망일 것이다. 그 방법이 거시적이든, 미시적이든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았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지혜가 담긴 책이다. 그 방법을 실험이라고 화두를 던진 책. 삶은 일종의 실험실이다. 저자의 시도를 두고 혹자는 ‘실험실과 현장의 벽을 허물었다. 현장 실험이 혁신이다.’ 라고 평가한다.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 바꾸고 싶은 결과를 생각하기. 바꾸려는 결과를 얻을 몇 가지 방법 생각하기. 삶은 실험실이고 누구나 실험을 통해 발견한 사실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자고 말한다. ..
채식주의자 . 한강 연작 소설을 읽다. 이 책이 맨부커 인터네셔널상 수상했기 때문인가. 서점가에서는 재고가 없을 정도로 구입하기 어렵다고 한다. 지인에게 기증을 받아 작은도서관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의 3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이미 2004년부터 2005년에 창작과 비평, 문학과 사회, 문학판 등에 기고되었던 글이다. 작가 집안이 문학가족이고, 어릴 적부터 책 속에 파묻혀 살다시피 하였고, 어둠을 응시하며 볼 정도로 사물과의 소통에 깊은 애착을 지녔다고 해서 문장 하나하나를 주목하며 보게 되었다. 이 작품은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는 것과, 의식세계의 경계와 뒷면을 열어보여주며 일종의 책임의식을 간직하게 한다. 채식주의자. 평범한 부부의 관찰이다. 남자는 아내를 만난 이유..
채근담 채근담의 지혜술이다. 출세의 마음가짐으로 入世(입세)의 일을 하라. 홍응명은 “조정에서 관직을 지내는 자는 산 속에 은거하며 담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산 속에서 은거를 하는 자는 나라를 다스리려는 포부와 재능이 있어야 한다.” 라는 말로 자신을 묘사했다. 입세란 이해, 득실, 은혜와 원한, 성패, 옳고 그름 등을 행동과 일의 기본규칙으로 삼아 생계를 도모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한정적인 인생에서 무한한 성과를 좇음을 말한다. 한편사람이 너무 깊게 사회에 발을 들여 사소한 일에 얽매이고, 실질적인 이익에 눈이 멀어 전면적으로 냉정하게 문제를 바라볼 수 없을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출세의 정신이다. 출세란 현실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안정된 마음으로 사람과 일을 대하는..
귀곡자 처세란 세상물정에 통달하는 것, 사람에 대한 통찰, 시세에 대한 정확한 분석 등 전략을 말한다. 는 2천 년 전에 중국 춘추전국시대 종횡가의 시조 왕허가 쓴 책이다. 사람을 헤아리는 법, 정치적 전략, 연설기술 등 심오한 이론을 기술했다. 불멸의 고전에서 배우는 나를 바로 세우는 힘(정젠빈 지음. 원녕경 옮김. 제이플러스. 2015. 서울) 한 번 읽기를 권한다. 상대의 겉과 속을 읽는 법. 사소한 것에도 온 마음을 다하라. 세상을 살면서 자신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혼자의 감옥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자신만을 위한 혼자의 시간을 갖게 되면 자신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우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
유엔미래보고서 2045 를 읽다. 박영숙 씨는 (사) 유엔미래연구포럼대표이고 제롬 글렌은 미래학자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아는 것은 중요하며,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 2045년은 인류에게 큰 분기점이 되는 시점이다. 앞으로 30년 후의 미래인 2045년을 특징짓는 10가지 키워드를 살펴보자. 1. 휴먼 4.0. 2025년부터 인간은 스스로 신체를 분석해 내부의 질병을 파악하고, 안간 유전체 지도를 통해 어떤 질병을 앓게 될 가능성을 파악하게 된다. 우선 인지를 향상시키는 약물로 수명을 연장한다.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의사와 같은 전문지식을 활용해 자신의 몸을 돌볼 수 있다. 유전자와 줄기세포 응용치료는 더욱 더 진화하며 3D 바이오프린터를 이용해 낡거나 기능이 떨어진 장기를 바꿀..
철학 콘서트 장자 . (박기복 지음, 행복한 나무. 2015.서울)을 소개한다. 10대들 고민도 해결하고 장차철학도 쉽게 풀어쓴 책이다.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만물은 하나다. 비움으로 채운다. 하지 않음으로 이룬다. 3부 안의 내용이 인생의 네비게이션 같다. 만물은 하나다. 미래와 친구, 걱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일단 고민은 접어두라고 하며 붕새이야기를 한다. 붕새가 날개로 바닷물을 치는 것이 3천리. 바람을 타고 허공으로 구만리까지 날아오르면 쉬지 않고 6개월을 날아간다고 한다. 명령이란 나무는 500년을 봄으로 삼고, 500년을 가을로 삼는다. 대춘이란 나무는 8천년을 봄으로 삼고, 8천년을 가을로 삼는다. 100년 사는 인간은 천년 세월, 만년의 시간이 어떤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막연히 짐작만 한다. 허유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