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글이다. 서문에선 꽃을 보라고 권면했다.
꽃은 서로 비교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자연은 우리에게 위대한 교사라고 고백하는 법정의 말은 그가 자연과 얼마나 친숙하게 지내는지를 보여준다.
자기가 아는 지인의 생활속 일화도 소개했다. 단독주택에서 제법 큰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그렇게 행복해 하면서 자랑했었는데 자기 친구가 더 좋은 아파트로 이사한 것을 본 후엔 행복한 모습은 간데 없고, 풀이 죽었다고 하면서 사람의 욕심이 한계가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했다.
얼굴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얼굴은 얼의 꼴로 정신의 탈이라고 했다. 신체적인 행동이나 말씨, 생각으로 순간순간 익혀온 업에 밖으로 드러난 모습이고 그 사람의 이력서라고 했다. 안으로 예뻐지는 업을 익히라고 한다. 안으로 아름답고 착하게 살면, 그 모습으로 아름다움이 배어나온다고 했다.
아름다움은 어떻게 생겼든지 아름답게 착하게 저절로 피어나는 꽃이라고 했다.
책 소개를 하면 4장으로 구성했다. 행복, 자연, 책, 나눔이다.
행복과 자연은 아름다움의 안내자라면 책과 나눔이라는 키워드는 실천해보라는 권면이라고 생각해 본다. 좋은 책을 읽는 시간이 휴식이라고 말하며 책속에 일화를 소개하면서 산속에서 도를 닦는 외로움을 풀어낸다. 자연이나 책이나 모두 저자의 스승으로 배움의 길을 개척하는 개척자의 모습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