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낭송 공주시리즈 모차르트 전시 논술 책표지전시전 제 1회 큰사랑도서관 가을이야기 축제 자작나무 숲 교회를 향하는 새벽길이 풍성하다. 떨어진 낙엽을 밟으면 ‘사각사각’ 그 소리가 좋다. 낙엽을 밟는 소리가 마른 빨래를 만지는 것 같은 개운함을 주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 만수동 아파트 안길에 나무들에 단풍이 들어 보기에 참 좋다. 이 때쯤이면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내려가는 길은 길목마다 풍경화가 된다.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나무들 사이로 보석들이 달린다. 떨어진 나뭇잎들은 바람에 이끌려 구석진 곳마다 한쪽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 낙엽들은 산자락이나 시골에 있으면 떨어진 그 모습대로 안식을 누릴 텐데, 도심지에서는 경비원들에게 쓰레기로 취급받겠지?’ 가을에 나뭇잎이 다 떨어지도록 경비원들에겐 나뭇잎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어떤 경비원은 나무를 흔들어 다 떨어뜨리는 .. 송도굿마켙 게일 후원 http://songdoibd.tistory.com/768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