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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몸을 돌보는 일

고청장 제자훈련 중 의미 있는 웤샵을 소개한다. 이번 주제는 몸을 돌보는 일에 관해 발표하도록 했다. 몸을 돌보기 위해 자신들을 체크해서 개선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몸 돌보는 일을 선택하라는 주제였다. 주제는 식사, 운동, 휴식, 습관 4가지이다. 식사는 수진이와 경선이가 맡고, 운동은 전집사와 노란이, 휴식은 경진이와 정 집사, 습관은 새봄이와 상진이로 팀을 구성했다. 발표할 때에 컨설팅하는 개념으로 준비하라고 했다. 준비하여 발표를 하는데 실제적으로 준비를 해서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 기록해 두기로 한다. 그리고 11월중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자료를 정리해서 고청장 발표회를 갖고 성도들과 함께 나누기로 하자고 했다.

식사를 맡은 팀에서 수진이가 발표를 했다. 대부분의 고청장 회원들이 아침밥을 잘 먹지 않고, 군것질을 잘 하고, 물을 잘 먹지 않는다고 했다. 식사부분에서 정리해서 발표를 했다. 아침을 먹는 것은 씹기 운동을 통해서 뇌의 집중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꼭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아침 식사로는 사과와 달걀을 제안했다. 물은 수시로 먹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자기 전에 먹으면 좋다고 했다. 물을 먹는 양은 자기 체중에서 33을 곱하여 정하면 좋다고 했다. 저녁은 7시 이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운동을 맡은 팀에서는 노란이가 발표를 했다. 규칙적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육체와 영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생 드라마 대화중에 의미 있는 문장을 소개하였다. 조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체력이며 미생의 회복이 더딘 이유는 바로 체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체력을 보강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원들에게는 권장 운동을 소개했다. 수진이와 새봄이에게는 배드민턴을 권하고, 경선이 경진이에게는 근육운동을, 정집사와 전 집사, 여 집사에게는 탁구를 권장했다.

휴식 부분은 경진이가 발표했다. 회원들에게 휴식을 하는 방법을 설문조사했더니 잔다.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 기도한다.’ 등으로 대답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휴식에 대하여 컨설팅한다면 여행을 떠나거나,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습관에 대하여는 새봄이가 발표를 했다. 새봄이도 고청장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더니 스트레칭을 한다. 잠자세에 대하여 응답을 하였고,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 심지어 입술을 뜯고 다리를 꼬는 자세를 자신의 습관이라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어느 회원은 멍 때리는 것이 자신의 습관이라고 응답을 했다고 했다. 새봄이의 컨설팅은 멍 때리는 것이 오히려 뇌를 쉬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습관으로는 좋은 습관이라라고 말했다. 입술을 뜯는 것은 고쳐야 됨으로 쓴 연고를 입술에 발라 개선해야 된다고 지적을 했다. 필자는 고청장 회원들의 리포트를 작성하여 열심히 발표하는 것을 보고, 흐믓했다. 주제에 대한 진지함과 즐거운 마음으로 리포팅을 했다는 것에 대하여 칭찬을 해주고 싶었다. 제자훈련을 하면서 이렇게 자신의 몸에 대하여 주제를 정해서 서로 권면하며 돕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몸을 돌보는 주제 식사, 운동, 휴식, 습관 4가지 중에 쉼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몸은 쓰지 않는다고 건강해지는 구조가 아니다. 몸을 아껴서 건강이 남지 않는다. 몸을 잘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건강하게 되는 길이 된다. 그런데 몸을 너무 무리하게 쓴다면 몸을 망치게 된다. 몸을 잘 쓰는 방법은 몸 지체들의 균형적인 소통이다. 어떻게 몸을 관리해야 할까? 몸은 육체와 영이 함께 연관되어 있으므로 건강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마음을 갖는 방법 중의 하나가 참 쉼을 갖는 것이다. 필자는 쉼, 휴식의 반전에 대하여 소개를 했다. 쉼의 자리는 말씀 가운데 있다고 알려 주었다. 쉼은 3가지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항상 기뻐하는 것과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참 쉼이고 참된 휴식이라고 말해 주었다.

쉼은 또한 하나님의 속성이다.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7일 째에는 쉼을 가지셨다. 하나님의 쉼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을 할까? 하나님은 매일 일하시면서 보시기에 좋았다 라고 생각하셨다. 하나님의 쉼 안에는 천지창조! 즉 보시기에 좋은 창조와 만듦의 생각이 포함된다. 그리고 7일 째 되던 날을 복되게 하셨다. 인간의 몸은 작은 우주이다. 인간의 몸을 쉬는 것이 복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 쉼은 보기에 좋아야 한다. 그 쉼을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모습으로 만들면 하나님 보시기에 좋다. 라고 인정받지 않을까?

한주를 마치는 토요일에 심방을 했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따사한 가을 햇살이 비추는 오전에 신 권사님댁을 찾았다. 방 안에는 작은 꽃이 화분에 놓여 졌고, 햇살이 비치는 베란다에는 보라색 꽃이 한 다발 피어있다. 권사님은 미리 예배상을 준비하고 가지런히 준비한 헌금이 상 위에 올려놓았다. 신 권사님은 몸이 많이 편찮으시지만 환경을 깨끗하고 밝게 하고 사셔서 보기에 참 좋았다. 목사는 엄마라는 존재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슬픔과 새 힘을 함께 준다고 말했다. 엄마가 주는 슬픔은 독수리처럼 날개 치는 새 힘이기 때문에 독수리처럼 바람을 타며 날면 피곤하지 않고, 곤비하지 않을 거라고 위로했다. 신 권사님은 딸이 엄마 몸의 건강을 위해 보낸 베리쥬스를 대접하였다. 예술문화위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상품권을 받았다며 강 목사님에게 일부를 주었다. 목사는 그럼 출연료를 받은 거네요?” 하며 축하를 했다. 목회자를 섬기는 가을 햇살 같은 따스한 마음을 축복하며 우리 교회에 훌륭하신 권사님이 계셔서 고맙다고 말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