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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금은 공사중

한 해를 결산하는 2015년 비전축제를 했다. 2015년은 새 사람, 새 삶, 새 역사를 세우는 교회로 정했다. 이번 사무총회는 특별히 직분자들을 세웠다. 2015년에는 명예권사 후보 5명을 세우고, 2016년에는 안수집사 4, 권사 5명을 세우기로 했다. 이렇게 직분자를 세우는 것은 바야흐르 큰사랑 공동체에 중심 되는 일꾼을 세워 캄보디아에 분립개척을 세우고, 후계자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새롭게 세워지는 직분자들을 통해서 평신도 사역의 부흥이 일어나고, 새 역사를 세워나갔으면 좋겠다.

큰사랑공동체가 세우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분명히 하나님의 사람이다. 담임목사가 꿈을 꾸는 하나님의 사람에 대하여 그림을 그려 본다. 하나님의 가치를 늘 묵상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오늘을 사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일 것이다.

1. 진실한 사람이었으면 한다.

삶의 자리가 힘들어도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 되자. 십자가상에서 하나님께로 외면 당하셨음에도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셨던 예수 같은 하나님께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자.

2.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이 되자.

자신이 자기를 말할 때에는 거짓이 개입될 수 있다. 그럼에도 자기 스스로 자기를 표현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림을 그리듯 자신에 대하여 독백을 하듯 그렇게 자기 자신을 그려나가면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나를 평가하는 것에 더 객관성이 있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아는 방법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평을 듣는 방법이 좋다고 한다. 나보다 더 연장자들이 나를 바라보는 안목을 살펴보면 좋은 것이다. 김 목사는 주변의 연장자들에게 자신에 대하여 짧게 글로 써달라고 해보라고 권면을 한다. 성경에도 세워진 일군들이 이야기가 있다. 사도 바울은 에바브로디도를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 너희 사자요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고 불렀다. (2:25) 두기고를 사랑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라고 말했다. (4:7)

3. 종말론적 신앙을 갖는 사람이 되자.

종말론적인 신앙이란 세상 끝이 있다.’ 라는 두려움으로 사는 신앙만은 아니다. 종말론적 신앙은 현실을 살면서 힘든 부분들을 긍적적으로 해석하는 힘을 말한다. 지금은 힘들어도 내일은 희망이 있다. 라는 긍정적인 마음이 바로 종말론적 신앙이다. 지금 내가 사는 모습이 고통스럽고 아프더라도, 내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마음으로 살면 반드시 하나님은 좋게 해주신다는 믿음이 종말론적 믿음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알 수 있는 방법은 분명이 있다. 직분자들이 종말론적 믿음을 고백하고, 지금 힘들고 고되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내일은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4. 새 역사를 쓰는 바로 그 사람이 되자

도서관과 행홈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창호공사와 단열벽체 공사, 도배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 중이라는 것 때문에 집기 등 어수선하고, 쓰레기들도 많이 나와 청소를 해야 하고, 가구들을 옮기느라 힘이 든다. 그렇지만 좋은 공간을 만들려고 공사를 하는 것이다. 공사가 끝나면 우리가 함께 하는 공간은 보기 좋은 예쁜 공간이 될 뿐 아니라, 열효율도 높아서 따뜻한 공간이 될 것이다. 사무실 유지비도 한결 줄어들 것이다. 그런 희망 때문에 힘들더라도 사역자들은 잘 참아내고 있다. 직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현재의 삶을 공사 중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앞으로 보기 좋은 예쁜 자아가 실현되고, 따뜻한 인품이 있는 새 사람이 되어 새 삶을 살고, 새 역사를 쓰는 그런 바로 그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