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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성의 칼날 객관성의 칼날. 찰스 길리스피 지음. 이필렬 역. 새물결(2005. 서울) 이 책의 이야기는 갈릴레오와 낙체의 법칙에서 시작한다. 지식은 활동을 통해 그것의 목적을 찾아내며 활동은 지속 속에서 그 근거를 찾아낸다는 것, 그리고 어떤 문제가 풀릴 수 있다면 그것은 풀려야 하며 어떤 일이 실행될 수 있다면 그것은 실행되어야 한다는 본능이다. 갈릴레오에 대한 이 책의 이해방식은 그의 업적에서 실험의 측면을 강조한 경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책에서 시사점이 가장 많은 부분은 과학과 계몽사상의 관계를 다룬 5장이다. 문화에서 과학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합리주의적 입장과 이에 대한 낭만주의적 방식의 반동 사이의 긴장은 다시 반복되었다고 볼 수 있다. 1970년대 문화적 급진주의자들은 과학을 무지와 미신으로..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의 감정수업. 믿음사.(2014. 서울) 저자는 기쁨과 설렘이라는 감정을 주목한다. 어떤 사건이 우리 시선에 의미 있게 되려면 먼저 감정이 움직여야 한다. 유년 시절의 행복과 불행이 떠오르는 것은 유년 시절의 감정이야 말로 호수를 뛰어오르는 숭어처럼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죽이는 기술을 얻었다는 것이 아닐까? 어 나이가 들었을 때 오늘이 기억이 없는 시간으로 남는다면 불행한 일이다. 수 많은 색깔로 덧칠해지는 추억을 꺼내 들며 행복한 미소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죽었다고 생각하는 감정들을 되살려 줄 수 있는 48명의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든든한 동반자로 소개하고 있다.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땅의 속삭임’으로 감정들은 비루함, 자..
문학의 숲을 거닐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문학에세이이다. 샘터사(2005. 서울) 작가의 말을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 TV토크쇼 유명인 오프라 윈프리가 소개한 책 책을 소개한다. 책 소개의 목적은 다운중후군으로 정신박약인 티미가 공놀이 하는 모습이나 부정확한 발음으로 천천히 말하는 품이 달랐는데 케이트 엄마는 “티미도 너와 다를 게 없는 아이”라고 소개한다. “네가 산수 문제를 풀 때 어려워하듯이 티미는 무엇인가 배우는 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엄마의 말을 이해한 케이트는 티미와 인사를 나누고 함께 농구를 하며 놀자고 제안, 자연스럽게 다른 친구들도 가담해 모두 함께 어울리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장영희 저자는 이 책을 저자의 ‘손내밈’ 이라고 말한다. 문학의 숲을 함께 거닐며 향기로운 열매를 향유..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정여울 지음. 21세기 북스. 2014(20쇄)이다. 20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존재의 본질을 찾아가는 작업을 하며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들을 통하여 진짜 자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화상의 원인이 온도임을 알듯이 트라우마의 원인도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식하면 그 자체가 치유의 시작이 된다. 저자는 마음이 몸보다 훨씬 연기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아파도 안 아픈 척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 아픔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마음의 가면을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나는 어디 아픈가? 아픔에 맞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처럼 아픈 다른 이는 없는가? 이런 고민을 하며 저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정. 무엇인가 슬픈 일이 있을 때, 따뜻한 자..
가을이야기(제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