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331)
삶을 위한 철학수업 『삶을 위한 철학수업』(문학동네)은 서울과학기술대 이진경 교수의 철학 강의서이다. 총 20강으로 꾸며졌고, 주제는 4부로 나누었다. (1부)삶과 자유, (2부)만남과 자유, (3부)능력과 자유, (4부)자유와 욕망이 그것이다. 삶의 고통을 피할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그 고통이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대면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고 이 책은 강변한다.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1인칭 주어로 설명을 하였다. 자유롭게 사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는 삶이 아니라 살고 싶은 삶을 사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가고 싶어 하는 용기를 그려낸 책이다. (1부) 삶과 자유에서는 사건과 고통, 꿈꾸는 영혼의 감옥에 대하여 자유의 길을 제시한다. 자유란 삶, 행동의 방향과 결부된 스스로 만든 어떤 힘이나..
2015남동구 작은도서관 활성화사업도서
어른 그림책 구입, 컴퓨터 설치
모멸감 「모멸감」은 김찬호 지음. 유준화 작곡.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의 흐름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 사회학적 분야의 책으로 소개한다. 프로이트는 ‘생각이 엔진이라면, 감정은 가솔린이다.’ 라고 말했다. 감정도 존재감이 없다가 느닷없이 터져 나온다는 속성 때문에 그 에너지의 이동경로, 사회적으로 연결되는 연결망에 대하여 연구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1장은 감정의 찌꺼기가 화두이다. 감정이 블랙박스라고 한다. 니체는 ‘인간은 행동을 약속할 수 있으나 감정을 약속할 수는 없다.’고 했다. 감정은 스스로를 잘 다룰 수 있도록 스스로 위장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강력한 엔진이지만, 그 기본 설계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는 것보다 감정을 바꾸는 것이 훨씬 어렵다. 감정은 비합리적인 충..
도서관에서 하룻밤
도서관에서 하룻밤
사서와 함께 하는 책 속에 풍덩
책읽어주는 남자 『책읽어주는 남자』는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의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36세 여인 한나와 15세 소년 베르크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나치의 시대상,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그림자가 그려져 있다. 병에 걸린 한 소년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중에 구토를 한다. 그것을 본 한 여인이 소년을 도와준다. 그 여인의 직업은 전차차장이다. 그 도움은 우연으로 끝나지 않고, 두 사람의 미래를 결정짓는 운명이 된다. 소년은 그녀를 만나 그해 폭풍과 같은 봄을 보낸다. 그리고 책 읽어주기와 샤워, 사랑행위, 그리고 나란히 누워있기로 이어지는 추억을 만든다. 소설의 진행에서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이 몇 가지 생긴다. 첫째, 두 사람 사이에서 극단적인 갈등이다. 새벽에 소년은 잠자리에서 먼저 일어나 잠깐 산책을 다녀오겠다는 쪽..